정말 뒤늦게 리처드 도킨스의 '확장된 표현형'을 읽고 있다. 80년대 극 초반에 나온 책을 2006년에 읽고 있으니 정말 이십 년도 더 된 책을 읽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내가 몰랐던 것은 몰랐던 것. 그 안에서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갖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고 있으며 책의 나머지 부분을 읽으면서 더 많은 사실들과 새로이 마주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즐겁다. 책을 읽는 즐거움이라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아무튼 얼마 전부터 '확장된 표현형'을 읽고 있는데 초장부터 흥미로운 관점과 접하게 되었다. 어찌 보면 책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이기도 한데 말 그대로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은 원칙적으로 서로 차이가 없다'라는 것이다. 그 예로 도킨스는 남아와 여아 사이의 성향 차이를 그 예로 들고 있다.
즉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처럼 보이는 표현형이라고 할지라도 그 안에는 유전적 요인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이 바로 확장된 표현형이라는 것이다. 그와 함께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우려 섞인 담론을 펼치고 있다.
그 외에 인용한 부분 뒤로도 인상 깊은 논리를 줄줄 풀어내는데 정말 앞에서 말했듯이 나머지 부분을 읽으면서 받게 될 많은 감명들을 생각하니 미리 즐겁다. 당분간은 지적 쾌락 상태에 빠져 지낼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그 소스가 20년도 더 이전인 1982년에 출판된 과학 서적이라는 게 좀 안타깝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얼마 전부터 '확장된 표현형'을 읽고 있는데 초장부터 흥미로운 관점과 접하게 되었다. 어찌 보면 책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이기도 한데 말 그대로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은 원칙적으로 서로 차이가 없다'라는 것이다. 그 예로 도킨스는 남아와 여아 사이의 성향 차이를 그 예로 들고 있다.
페니스가 없는 아이들은 뜨개질을 하거나 인형과 놀게 하고, 페니스가 있는 아이들은 장난감 권총을 가지고 군대놀이를 하도록 사회가 조직적으로 유인한다고 할 때, 그 결과로 나타난 남녀의 기호 차이는 엄밀히 말하면 유전적으로 결정된 차이이다. 그것들은 사회적 관습을 매체로 해서 페니스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사실에 의해 결정된다. 즉 그것은 성염색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처럼 보이는 표현형이라고 할지라도 그 안에는 유전적 요인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이 바로 확장된 표현형이라는 것이다. 그와 함께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우려 섞인 담론을 펼치고 있다.
그 외에 인용한 부분 뒤로도 인상 깊은 논리를 줄줄 풀어내는데 정말 앞에서 말했듯이 나머지 부분을 읽으면서 받게 될 많은 감명들을 생각하니 미리 즐겁다. 당분간은 지적 쾌락 상태에 빠져 지낼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그 소스가 20년도 더 이전인 1982년에 출판된 과학 서적이라는 게 좀 안타깝긴 하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