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단평 ' - ozzyz review
야, 이것도 굉장한 악평이다. '트랜스포머 '가 마치 '시민케인' 처럼 보인데. 뭐 이거면 말 다했죠. 그런데 '트랜스포머'도 개봉 전에 말 많았다 가 대박 쳤잖아? '디 워 '도 뭐 모르는 거죠. 일반 관객들이 어떻게 평가해줄지 아직 모르는 거니까. 아, 내가 이걸 개봉 날 바로 못 본다니. 아니, '트랜스포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같은 거 백날 개봉하자마자 달려가 보면 뭐하냐고. '디 워'를 개봉날 못 보는데. 이거 헛살았다. 헛살았어.
네, 오바는 그만.
혹평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돼요. 사실 심형래 최고 아니잖아...^^;;;
'용가리' 이후로 어떤 기연을 만나 어떤 내공을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간의 전적으로 미루어봤을 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니까. 연출력이라든지, 특유의 조금은 유치한 코드라든지, 뭐 그런 것들. 마음 한 구석에 그런 불안감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드물 거야. 나도 그렇고. 아, 나는 '용가리'도 개봉 첫날 조조로 본 사람 이라니까? 여러 번 말했잖아요. 이거 참 많이도 우려 먹는다. 암튼 나는 '디 워'를 좋아할 마음의 준비가 끝난 사람이라는 이야기야. 그런 나 같은 인간도 불안한 건 불안한 거예요. 그래서 저런 혹평이 나와도 그냥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거고.
그런데 저 포스트 아래 난리가 좀 났네? 아, 다들 불안감을 떨쳐 버리기 위해, 댓글로 열심히 변호 아닌 변호를 하는 건가? 그런 거라면 이해가 되네요. 까놓고 봤더니 영화가 진짜 진상이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그전까지는 이 영화가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겠죠. 그래서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조금은 찬물을 끼얹는 평이 나온 거야. 그런데 나는 아직 직접 눈으로 확인을 못한 상태죠. 이제 마음 한 켠에 애써 접어 두었던 불안한 마음이 슬금슬금 커지기 시작하지. 저 평이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그건 너무 싫은 거예요. 바라지 않는 일이야. 그래서 점점 커지려고 하는 불안감, 이제 곧 현실이 돼 버릴지도 모르는 그 불안감을 잊어 버리기 위해 되려 강경한 태도를 취하게 되는 거죠.
조금만 더 참으면 수년간 기다렸던 영화가 드디어 내 앞으로 다가옵니다. 그 동안은 보고 싶어도 못 봤던 영화를 이제는 표만 사 들고 극장에 가면 볼 수 있게 된 거예요. 직접 보고 이야기 해야지. 백날 포스터, 스틸 사진, 몇 분 안 되는 예고편 가지고 이야기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 아니, 이제 곧 보고 싶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상황인데 보러 갈 수 없는 나 같은 사람도 있어요, 엉? 사람들이 말이야.
아, 이거 원래 하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니었는데 '디 워'에 대한 애정과, 남들처럼 보러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에 삼천포로 빠졌네. 아무튼 '디 워' 보러 가는 사람들, 부럽네요.
fonac's blog
'트랜스포머'에 해당되는 글 5건
아직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지 않았고 앞으로 볼 예정인 사람에게라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뭐가 이렇게 많아. 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 역시 방구석에서 변신 로봇 완구나 만지작거리는 덕후들이라 그런 거야? 그래서 걔네 들은 막 인터넷도 열심히 하는 애들이라 이런 것도 자세하게 올리고 그러는 거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영화는 한산 하잖아. 역시 덕후는 덕후일 수 밖에 없는 건가요? 그러면 그걸 또 다 여기서 번역하고 앉았는 나는 뭐가 되나요?
아, 또 헛소리를.
아무튼 주변에 일찍 보고 온 사람들 평을 읽어보니까 아주 대단하네요. 찬양 일색이야. 하긴 개봉하자마자 득달같이 보러 간 사람들 치고 이 영화를 좋아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다들 트랜스포머가 서서 노상방뇨를 한대도 하하 웃으며 좋아할 사람들이잖아. 그러는 너는? 네, 저도 그래서 여기다 이런 것도 번역해서 올리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다들 이렇게 재미있다고 해 주시니 제가 다 흐뭇하네요. 그래, 마이클 베이 영화에 무슨 평론씩이나. 그냥 이런 영화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마음껏 즐기면 되는 그런 영화 아니겠습니까? 단점에서는 적당히 눈 감을 줄 알고, 장점에서는 또 과장스럽게 취해가며 즐길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지요. 그런 면에서 나는 굉장히 강한 고수임을 이 자리에서 밝힘.
- 영화 선전 문구인, '그들의 전쟁. 우리의 세계'는 원래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의 선전 문구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의 선전 문구는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로 바뀌었다.
- 트랜스포머를 표현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장면에서 한 프레임을 랜더링하는 데 대략 38시간 걸렸다.
- 제작자 돈 머피는 '트랜스포머'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원작 TV 시리즈와 극장판에 출연했던 성우들을 다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원작에서 트랜스포머의 두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 역을 맡았던 피터 쿨렌과 프랭크 웰커, 두 베테랑 성우가 감독에게 개인 오디션을 보게 됐다. 감독은 두 성우의 목소리가 나이 들어 보일까 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옵티머스 역의 쿨렌은 오디션을 통과한 반면 웰커는 나이 든 목소리가 이번에 새로 디자인 된 메가트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휴고 위빙이 그 역을 맡게 되었다. 대신 웰커는 '트랜스포머' 게임에서 메가트론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 장난감 회사 하스브로에서 이번 영화를 위해 에이리언 스타일로 새롭게 디자인한 '트랜스포머' 장난감을 출시했다. 이 장난감에는 새롭게 개발된 자동변신 기술이 사용되어, 변신 과정에서 특정 부분을 움직이면 연결된 다른 부분이 자동으로 따라 움직이게 된다.
- 시나리오 작가들은 여러 버전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캐릭터를 넣기도 하고, 빼기도 했는데 오토봇 진영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디셉티콘 진영의 메가트론과 스타스크림은 언제나 빠지지 않고 시나리오에 들어 있었다.
- 영화에 등장하는 오토봇들은 기본적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오토봇들이 변신하게 될 자동차는 시대와 영화의 성격에 맞게 재해석되었다. 이 과정에서 피터빌트 트럭으로 변신하는 옵티머스 프라임을 제외한 모든 오토봇은 영화 제작에 참여한 제네랄 모터스 회사의 자동차로 변신하는 걸로 바뀌었다.
- 디셉티콘 진영에서 메가트론과 스타스크림 외에, 브롤, 프렌지, 본크러셔, 스콜포녹 등도 전부 원작 애니메이션 시즌 1에 등장했었다. 바리케이드는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원작 만화의 첫 번째 시리즈에 등장했었고, 블랙아웃만 애니메이션, 만화 양쪽 모두 등장한 적이 없다.
- 마이클 베이는 원래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했었다. 유치한 애들 영화 같다는 게 이유였는데, 젊은 시절 마이클 베이는 루카스 필름에서 일하던 당시, '레이더스'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더스'는 크게 성공하여 고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때 기억을 떠 올린 마이클 베이는 또다시 자신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음을 깨닫고 결국 감독직을 수락했다. 그것 외에 가족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도 감독을 맡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영화 음악에 참여한 스탄 부쉬는 원작 만화 극장판에도 'Dare'과 'The Touch' 두 곡으로 음악에 참여한 적이 있다.
- 원래는 여자 오토봇 캐릭터, 알씨도 등장하기로 했었으나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 대신 아이언하이드가 등장하게 됐다.
- 범블비는 원래 폭스바겐 비글로 변신했었지만 영화에서는 카마로로 변신한다. 이는 마이클 베이가 범블비를 본 관객들이 '허비'를 떠올리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메가트론은 원작에서 발터 P38 권총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트랜스포머' 완구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하스브로가 총 모양의 장난감을 만들지 않았으면 했고, 심지어 몇몇 주에서는 총을 소재로한 장난감이 법적으로 금지된 상황이었다. 게다가 메가트론이 총으로 변신한다는 건, 마치 다스 베이더가 광선검으로 변신하고 다른 누군가가 그걸 들고 휘두르는 것과 비슷하다는 시나리오 작가의 의견이 있었다. 덕분에 메가트론은 총이 아닌 성간 제트기로 변신하는 걸로 바뀌었다.
- 영화 홍보 전략상, 예고편에서는 트랜스포머의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게 했다. 덕분에 영화 개봉 직전까지 많은 로봇들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트랜스포머에 대한 보안은 매우 엄격한 수준으로 유지됐었는데, 일례로 메가트론의 전투 모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된 적이 있었다. 이 일로 제작자인 돈 머피는 굉장히 화가 났으며, 결국 메가트론의 머리 디자인을 바꾸기에 이른다. 그 결과 이전에 전투 모드였던 디자인이 기본 모드에 적용되고 왕관을 쓴 듯한 전투 모드 디자인을 새로 만들었다.
- 바리케이드 옆면에는 '보호와 봉사'라는 일반적인 경찰 슬로건 대신 '처벌과 예속'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 옵티머스 프라임은 영화에서 피터빌트 379 트럭으로 변신한다. 이 영화의 기획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1971년 작, '대결'에도 적이 모는 트럭으로 피터빌트 281이 등장한다. 스필버그는 36년 만에 두 번째로 피터빌트 트럭을 영화에 주요 캐릭터로 등장시키게 된 것이다.
- 돈 머피는 원래 2003년에 '지 아이 조'를 영화로 만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대신 '트랜스포머'를 만들기로 하스브로와 계약을 맺었다.
- 디셉티콘 진영의 본크러셔는 원래 이름이 데바스테이터였었다. 마찬가지로 브롤 역시 원래 이름은 데몰리셔였고, 브롤이라는 이름은 지금의 바리케이드에게 붙어 있었다.
- 디셉티콘 진영의 프렌지는 원래 이름이 사운드바이트였다. 시나리오 작가는 대본 작업 중에 프렌지를 사운드웨이브라 부르기도 했는데, 결국 사운드웨이브는 나중에 제대로 등장시키기로 하고 그 캐릭터의 이름은 지금의 프렌지가 되었다.
- 원래는 디셉티콘의 사운드웨이브도 대본에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블랙아웃으로 대체되었으며 사운드웨이브는 차기작에 등장시키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블랙아웃도 보텍스, 인시너레이터를 거쳐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다.
- 마이클 베이는 영화의 특수효과가 실제 액션 장면을 지나치게 압도하지 않았으면 했다. 그래서 1억 5천만 불 제작비의 대부분을 15개의 실제 액션 장면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 제작에 참여한 로렌조 디 보나벤투라의 말에 따르면 로봇의 변신장면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로봇의 각 부위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계산하는 데 수많은 수학공식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 메가트론은 좀 더 위압감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간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얼굴을 디자인했다.
- 아이언하이드의 총에는 대략 10,000개의 부품이 들어가 있다.
- 원래는 동물 모양의 로봇인 레비지도 대본에 들어있었으나 후에 역시 동물 로봇인 스콜포녹으로 대체되었다.
- 행성 크기의 로봇인 유니크론도 한 때 대본에 등장했었고, 목소리 연기는 제임스 얼 존스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유니크론은 대본에서 빠지고 제임스 얼 존스는 후속작에서 더 큰 역을 맡기로 했다.
- 수적인 면에서 디셉티콘 진영이 오토봇 진영을 8대 5로 앞선다. 이는 시나리오 작가의 계산에 의한 것으로, 오토봇 진영의 팀웍을 돋보이게 하고 디셉티콘 진영의 위협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 제작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톰 드샌토의 말에 따르면, 그는 원래 프롤, 휠잭, 사운드웨이브, 레비지, 레이저빅, 럼블, 스카이와프, 쇼크웨이브 등을 등장시킬 생각이었다고 한다.
- 트랜스포머들의 디자인은 이번 영화화 과정에서 그들이 원래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반영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제작자인 로렌조 디 보나벤투라의 말에 따르면 디자인 과정에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동원해 옵티머스 프라임을 원작처럼 각진 형태로 만들어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옵티머스 프라임은 가짜 같은 데다 멍청해 보였다. 때문에 진보된 운동학 기술과 사실에 가까운 공학 기술을 적용하고 , 또 부품을 수천 개로 늘려, 변신하는 모습에서 무게 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로 바꾸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의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KNB 이펙츠의 모델 제작 기술이 동원되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머리, 로봇 모드의 범블비, 메가트론의 다리, 블랙아웃의 발 등이 실물로 제작되었다.
- 제작자인 돈 머피는 톰 드샌토가 '엑스맨'에서 수많은 캐릭터를 하나의 이야기에 잘 조화시키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그를 시나리오 작가로 섭외했다. 톰 드샌토 역시 어린 시절부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팬이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원작 만화 작가인 사이먼 퍼맨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팬들과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의 관심은 트랜스포머들의 존재 양식과 역사를 모두 아울렀으며, 그들의 전쟁이 우리의 세계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재난 영화의 측면에서 다루기도 했다. 그러한 관점은 원래 돈 머피가 원했던 것이라고도 한다.
-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영화의 특성 덕분에 마이클 베이는 후 작업 과정에서 몇몇 대사를 바꾸기도 했다.
- 원작 팬들에 대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범블비가 원래 변신했던 노란 폭스바겐 비틀이 영화에 등장한다. 비틀은 주인공 샘 윗위키가 나중에 범블비로 밝혀질 시보레 카마로를 사게 되는 중고차 판매점 장면에서 등장한다. 단순히 등장만 하는 게 아니라 카마로 흥정에 실패한 판매점 주인이 샘 부자에게 그 비틀을 팔아 넘기려는 장면이 나온다. 중고차 판매상 바비 볼리비아 역은 버니 맥이 맡았다.
- 원작 팬들에 대한 또 다른 팬 서비스로, 트랜스포머들의 눈빛 색을 원작에서 그랬던 것처럼 진영에 따라 오토봇들에게는 파란색, 디셉티콘들에게는 빨간색으로 맞췄다.
- 촬영 기간 동안 마크 라이언이 보이지 않는 트랜스포머를 상대로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대역을 맡았다. 또한 그는 후작업 과정에서 범블비 목소리로 참여하기도 했다.
- 범블비는 1975년 형 시보레 카마로에서 영화 중간에 2008년 형 카마로 컨셉카로 바뀐다.
- 각본과 캐스팅이 확정되기도 전에 개봉 날짜를 결정했다.
- 미국 정부로부터 비행기와 제작 지원을 받았다.
- 트랜스포머들의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한 ILM의 한 스텝에 따르면 오토봇과 디셉티콘들을 만드는 데 들어간 폴리곤을 모두 연결해서 늘어 놓으면 지구부터 달까지 한번 왕복하고도 로마의 콜로세움을 두 번 지을 만큼이 남는다고 한다.
* 출처 : IMDB
뭐가 이렇게 많아. 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 역시 방구석에서 변신 로봇 완구나 만지작거리는 덕후들이라 그런 거야? 그래서 걔네 들은 막 인터넷도 열심히 하는 애들이라 이런 것도 자세하게 올리고 그러는 거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영화는 한산 하잖아. 역시 덕후는 덕후일 수 밖에 없는 건가요? 그러면 그걸 또 다 여기서 번역하고 앉았는 나는 뭐가 되나요?
아, 또 헛소리를.
아무튼 주변에 일찍 보고 온 사람들 평을 읽어보니까 아주 대단하네요. 찬양 일색이야. 하긴 개봉하자마자 득달같이 보러 간 사람들 치고 이 영화를 좋아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다들 트랜스포머가 서서 노상방뇨를 한대도 하하 웃으며 좋아할 사람들이잖아. 그러는 너는? 네, 저도 그래서 여기다 이런 것도 번역해서 올리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다들 이렇게 재미있다고 해 주시니 제가 다 흐뭇하네요. 그래, 마이클 베이 영화에 무슨 평론씩이나. 그냥 이런 영화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마음껏 즐기면 되는 그런 영화 아니겠습니까? 단점에서는 적당히 눈 감을 줄 알고, 장점에서는 또 과장스럽게 취해가며 즐길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지요. 그런 면에서 나는 굉장히 강한 고수임을 이 자리에서 밝힘.
네, 영화는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딱 그 수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습니다. 누구한테든, '야, 이 영화 봤어? 어때?' 하고 물으면 모두, '응, 화면은 멋있는데 내용은 기대하지마'라고 대답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솔직히 이야기의 구성은 정말 좀 참담했어요. 심형래 감독이 트랜스포머 판권 사다가 영화를 만들었으면 딱 이 정도 수준이겠다 싶었다니까. 아, 물론 여기서 말하는 심형래 감독은 '용가리' 시절의 심감독을 말하는 것임. 그 후로는 시간도 하도 많이 흐르고 해서 모르지. '디 워'에서의 심형래 감독은 많이 달라져 있길 바랍니다. 아무튼 그랬어. 특히 섹터 7이 나오고부터 이야기가 아주 막장을 타기 시작합니다. 섹터 7이라는 설정이 이야기에서 일종의 전환점이 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영화의 수준까지 전환돼 버리면 곤란하죠. 그 사람들 나오고부터 영화가 아주 우주로 날아가 버려요. 자기 돈 내고 영화 보러 온 착한 관객들 자꾸 이렇게 민망하게 만들래요?
그렇다고 해도 결국 누군가 나에게 이 영화를 볼까 말까 묻는다면 나는 보라고 하겠어요. 이 영화에는 말만 가지고는 전달하기 힘든,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존재하니까요.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안 보면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보나요? 사실 나도 지금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 정치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 내용이 어쩌고 언급하는 거예요. 나처럼 로봇이 막 변신하고, 움직이고, 싸우는 거 보여주면 그것만 갖고도 정자세로 앉아 세네 시간 버틸 자신이 있는 사람은 마냥 좋은 거거든. 아니, 이 정도 비주얼을 보여준다는데 내용에 좀 빵꾸가 나면 어떤가요? 자, 봐요. 진짜로 로봇이 변신을 한다니까? 옵티머스 프라임이 막 살아 움직여.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
그리고 많이 지탄 받는 스토리도 초반 한 시간 정도는 참아 줄 만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블록버스터 본연의 모습을 보여 주거든요. 특히 주인공 일행한테 굴욕 당한 범블비가 터널 속에서 보여줬던 그 쇼는. 아, 글쎄 내 옆에 앉아있던 사람은 소리지르면서 박수를 다 치더라니까. 내 또 그런 장면은 간만에 봤네. 그만큼 괜찮았어요. 아니, 이 정도면 됐지 뭘 더 바란담? 하지만 섹터 7이 등장하면서 모든 게 무너져 내리고... 내 말을 말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무튼 옆에서 누가 뭐라 든, 재미있어 죽겠다고 하든, 유치한 애들 영화라고 하든, 나 같으면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이 영화 못 보냅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보려고 이미 마음 먹은 사람은 내가 여기서 아무리 뭐라 뭐라 떠들어도 결국 다 보러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보지 말라면 정말 안 볼 건가요? 이런 영화를 놓고 여기서 이렇게 미주알 고주알 말로 떠들고 있는 게 애초에 잘못된 거다. 지금까지 기대하고 또 기다렸다면 일단 직접 봐야 죽이든 밥이든 답이 나오는 영화. 일단 보고 말합시다.
그런데 솔직히 이야기의 구성은 정말 좀 참담했어요. 심형래 감독이 트랜스포머 판권 사다가 영화를 만들었으면 딱 이 정도 수준이겠다 싶었다니까. 아, 물론 여기서 말하는 심형래 감독은 '용가리' 시절의 심감독을 말하는 것임. 그 후로는 시간도 하도 많이 흐르고 해서 모르지. '디 워'에서의 심형래 감독은 많이 달라져 있길 바랍니다. 아무튼 그랬어. 특히 섹터 7이 나오고부터 이야기가 아주 막장을 타기 시작합니다. 섹터 7이라는 설정이 이야기에서 일종의 전환점이 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영화의 수준까지 전환돼 버리면 곤란하죠. 그 사람들 나오고부터 영화가 아주 우주로 날아가 버려요. 자기 돈 내고 영화 보러 온 착한 관객들 자꾸 이렇게 민망하게 만들래요?
그렇다고 해도 결국 누군가 나에게 이 영화를 볼까 말까 묻는다면 나는 보라고 하겠어요. 이 영화에는 말만 가지고는 전달하기 힘든,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존재하니까요.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안 보면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보나요? 사실 나도 지금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 정치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 내용이 어쩌고 언급하는 거예요. 나처럼 로봇이 막 변신하고, 움직이고, 싸우는 거 보여주면 그것만 갖고도 정자세로 앉아 세네 시간 버틸 자신이 있는 사람은 마냥 좋은 거거든. 아니, 이 정도 비주얼을 보여준다는데 내용에 좀 빵꾸가 나면 어떤가요? 자, 봐요. 진짜로 로봇이 변신을 한다니까? 옵티머스 프라임이 막 살아 움직여.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
그리고 많이 지탄 받는 스토리도 초반 한 시간 정도는 참아 줄 만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블록버스터 본연의 모습을 보여 주거든요. 특히 주인공 일행한테 굴욕 당한 범블비가 터널 속에서 보여줬던 그 쇼는. 아, 글쎄 내 옆에 앉아있던 사람은 소리지르면서 박수를 다 치더라니까. 내 또 그런 장면은 간만에 봤네. 그만큼 괜찮았어요. 아니, 이 정도면 됐지 뭘 더 바란담? 하지만 섹터 7이 등장하면서 모든 게 무너져 내리고... 내 말을 말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무튼 옆에서 누가 뭐라 든, 재미있어 죽겠다고 하든, 유치한 애들 영화라고 하든, 나 같으면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이 영화 못 보냅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보려고 이미 마음 먹은 사람은 내가 여기서 아무리 뭐라 뭐라 떠들어도 결국 다 보러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보지 말라면 정말 안 볼 건가요? 이런 영화를 놓고 여기서 이렇게 미주알 고주알 말로 떠들고 있는 게 애초에 잘못된 거다. 지금까지 기대하고 또 기다렸다면 일단 직접 봐야 죽이든 밥이든 답이 나오는 영화. 일단 보고 말합시다.
'트랜스포머 단평 ' - ozzyz review
와, 이거 요 근래 본 영화평 중 가장 강한 악평인데? 내가 '캐리비안의 해적' 3편 보고 와서 툴툴거렸던 건 그냥 귀여운 수준이잖아. 심지어 '감독의 멱살을 잡아쥐고 패대기 치고 싶은 마음 뿐'이라니.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캐리비안의 해적 '이고, '슈렉'이고 다들 고만고만해서 '트랜스포머 '에 대한 기대를 내심 키우고 있었는데 이거 꽤 당혹스러운걸. 거기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영화가 후덜덜해서 등급이 올라가네 어쩌네 하는 루머에도 낚인 상태였단 말이야. 원래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면 클수록 '이러다 뒤통수 맞는 거 아냐 이거?'하는 불안감에 다시금 적절히 기대가 오므라들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도 않았었어. 뭐 그러니까 나도 감독과 제작자의 이름값, 원작 에 대한 신뢰, 소재에 대한 빠심, 그리고 적절한 예고편 같은 거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던 거지. 그런데 저 평을 읽고 정신 번쩍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누가 이 영화에 먹칠, 똥칠을 해도 나는 보러 갈 거라는 사실. 그렇다고 저 악평이 뻥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정말 영화가 완전 핵폐기물 수준의 쓰레기든, 아니면 명성에 걸 맞는 흥행대작이든 직접 내 눈으로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말이다. 그렇게 확인 해서 진짜 쓰레기면 까대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슬쩍 끼어들어가 다 같이 즐겁고 신나게 후려치는 거고, 만약 아니면 두 눈 부릅뜨고 악평했던 사람들한테 대거리 치는 거지. 깎아 내리든, 밀어 올리든, 내가 직접 봐야 가능할 거 아냐.
그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보기로 마음 먹은 상황이면 되려 남이 깎아 내려 주는 게 마음이 편해. 아니, 오히려 주위에서 악평이 심하면 심할수록 뭔가 쾌감 같은 게 느껴질 때도 있음. 이제는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랑 비슷할까? 그러니까 영화를 보기 전에 각종 악평들을 부러 찾아 다니면서 읽는 거지. 그렇게 열심히 마이너스 기운을 흡수하고 있다가 직접 영화를 보고는 '뭐야. 완전 별로라더니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 나는 역시 옳은 길을 왔구나'하면서 가슴을 쓸어 내린다는 수순. 그런 의미에서 저 악평은 나에게 있어 훌륭한 인식전환의 단초를 제공해 준거네.
그래, 좋은 감독, 좋은 제작자, 좋은 원작, 좋은 배우, 좋은 기술 등이 어우러져도 얼마든지 쓰레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이쪽 바닥이고, 그래서 영화가 더욱 재미있는 거다. 그리고 올 여름 블록버스터의 승기는 닥치고 우리의 '디 워 '가 낚아채는 거지.
와, 이거 요 근래 본 영화평 중 가장 강한 악평인데? 내가 '캐리비안의 해적' 3편 보고 와서 툴툴거렸던 건 그냥 귀여운 수준이잖아. 심지어 '감독의 멱살을 잡아쥐고 패대기 치고 싶은 마음 뿐'이라니.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캐리비안의 해적 '이고, '슈렉'이고 다들 고만고만해서 '트랜스포머 '에 대한 기대를 내심 키우고 있었는데 이거 꽤 당혹스러운걸. 거기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영화가 후덜덜해서 등급이 올라가네 어쩌네 하는 루머에도 낚인 상태였단 말이야. 원래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면 클수록 '이러다 뒤통수 맞는 거 아냐 이거?'하는 불안감에 다시금 적절히 기대가 오므라들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도 않았었어. 뭐 그러니까 나도 감독과 제작자의 이름값, 원작 에 대한 신뢰, 소재에 대한 빠심, 그리고 적절한 예고편 같은 거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던 거지. 그런데 저 평을 읽고 정신 번쩍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누가 이 영화에 먹칠, 똥칠을 해도 나는 보러 갈 거라는 사실. 그렇다고 저 악평이 뻥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정말 영화가 완전 핵폐기물 수준의 쓰레기든, 아니면 명성에 걸 맞는 흥행대작이든 직접 내 눈으로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말이다. 그렇게 확인 해서 진짜 쓰레기면 까대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슬쩍 끼어들어가 다 같이 즐겁고 신나게 후려치는 거고, 만약 아니면 두 눈 부릅뜨고 악평했던 사람들한테 대거리 치는 거지. 깎아 내리든, 밀어 올리든, 내가 직접 봐야 가능할 거 아냐.
그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보기로 마음 먹은 상황이면 되려 남이 깎아 내려 주는 게 마음이 편해. 아니, 오히려 주위에서 악평이 심하면 심할수록 뭔가 쾌감 같은 게 느껴질 때도 있음. 이제는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랑 비슷할까? 그러니까 영화를 보기 전에 각종 악평들을 부러 찾아 다니면서 읽는 거지. 그렇게 열심히 마이너스 기운을 흡수하고 있다가 직접 영화를 보고는 '뭐야. 완전 별로라더니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 나는 역시 옳은 길을 왔구나'하면서 가슴을 쓸어 내린다는 수순. 그런 의미에서 저 악평은 나에게 있어 훌륭한 인식전환의 단초를 제공해 준거네.
그래, 좋은 감독, 좋은 제작자, 좋은 원작, 좋은 배우, 좋은 기술 등이 어우러져도 얼마든지 쓰레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이쪽 바닥이고, 그래서 영화가 더욱 재미있는 거다. 그리고 올 여름 블록버스터의 승기는 닥치고 우리의 '디 워 '가 낚아채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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