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책을 먹어요?"
"아니요, 예. 어찌 보면 그렇지요. 그렇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골고는 적당한 말을 찾으려고 애썼다.
"실체로 책을 먹는 게 아닙니다."
고피드가 대신 끼어들어 그를 구해주었다.
"우리가 책 좀벌레들처럼 종이를 갉아먹는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독서를 하면 배가 부릅니다."
"뭐라고요?"
"사실 좀 난처한 일입니다만..."
골고가 말했다.
"독서처럼 아주 고도의 정신적인 일을 하면 음식을 소화할 때와 같은 평범한 현상이 우리에게 나타난다는 겁니다."
"믿을 수 없군요!"
내가 말하고는 웃었다.
"그것도 당신네들 농담 중 하나지요, 맞죠?"
"독서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농담하지 않습니다."
고피드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요, 예. 어찌 보면 그렇지요. 그렇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골고는 적당한 말을 찾으려고 애썼다.
"실체로 책을 먹는 게 아닙니다."
고피드가 대신 끼어들어 그를 구해주었다.
"우리가 책 좀벌레들처럼 종이를 갉아먹는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독서를 하면 배가 부릅니다."
"뭐라고요?"
"사실 좀 난처한 일입니다만..."
골고가 말했다.
"독서처럼 아주 고도의 정신적인 일을 하면 음식을 소화할 때와 같은 평범한 현상이 우리에게 나타난다는 겁니다."
"믿을 수 없군요!"
내가 말하고는 웃었다.
"그것도 당신네들 농담 중 하나지요, 맞죠?"
"독서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농담하지 않습니다."
고피드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 중에서.
독서가 곧 식사라니 이거 최곤데. 나도 이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