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샤 바론 코헨이 영화에서 말하는 카자흐스탄어는 대부분 동유럽 억양을 강하게 섞은 이스라엘어다. 대부분의 이스라엘어를 알아들을 수 있으며 걔 중에는 농담을 섞은 것들도 많다.
- 보랏은 영화에서 'Jak sie masz!'라고 인사하는데 이는 폴란드 말로 대충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다.
- 이 영화는 기존에 '화씨 9/11'이 가지고 있던 개봉관 천 개 미만 영화 중 첫 주 흥행수입 1위 기록을 깼다.
-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사샤 바론 코헨 때문에 경찰이 총 91번 출동했다.
- 사샤 바론 코헨이 보랏을 연기하는 동안 입었던 옷은 촬영기간 동안 일부러 빨지 않았다.
- 카자흐스탄 정부는 영화에 대해 '온갖 악취미와 풍습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날조하고 있어, 윤리와 교양을 갖춘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며 비난의 입장을 표했다. 사샤 바론 코헨은 2006년 9월 29일, 백악관 앞에서 가짜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날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미국 공식방문 하루 전날이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보랏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뉴욕 타임즈에 총 네 페이지에 달하는 반박광고를 실었다. 그 후 카자흐스탄 정부는 독자적인 대응법을 버리고 사샤 바론 코헨을 카자흐스탄에 초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유럽에 본부를 둔 집시 권익 보호 단체에서 이 영화의 제작자를 특정 소수 인종 집단에 대한 명예 훼손 및 폭력 선동의 혐의로 고소했다. 때문에 독일에서는 이에 대한 기소가 실제 법원에 수리되기도 했다.
- 보랏의 캐릭터는 영국의 한 텔레비전 쇼인 'Da Ali G Show'의 한 짧은 꼭지에서 유래했다.
- 이 영화는 원래 토드 필립스가 감독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토드 필립스와 사샤 바론 코헨 사이의 창작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에 필립스는 감독직을 고사하기에 이른다.
- 사샤 바론 코헨은 보랏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일전에 만난 적이 있는 러시아 의사로부터 얻었다. 그는 의사들이 매우 재미있는 사람들이지만 그게 의도된 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다.
- 영화 마지막 카자흐스탄 국가가 흐르는 장면에서 배경에 흐르는 영상은 1980년대 에스토니아의 한 TV 광고에서 따온 것이다.
- 드물게 보랏으로서가 아닌 사샤 바론 코헨으로서 진행한 미국 국영 라디오 방송의 인터뷰에 따르면, 영화에서 사용하는 카자흐스탄어는 사실 이스라엘어와 폴란드어를 뒤섞은 것이라고 한다.
정치, 경제, 종교, 사회규범, 페미니즘, 소수민족, 극우주의, 가난, 심지어 찌질이 덕후들까지, 좋고 나쁘고, 불쌍하고 자시고 뭐 아주 가릴 것 없이 공평하게 죄다 똥물 뿌리는 난장판 코미디.
영화 전편에 걸쳐 온갖 것들이 다 보랏의 놀림감이 되는데 평소 내 심기를 거슬리던 것에 일침이 가해질 때는 재미지고 좋다가, 또 자기가 소중히 생각해 오던 것에 침 탁 뱉을 때는 내심 앉은 자리가 불편해질 그런 영화다. 재밌고 좋을 때가 불편할 때 보다 많으면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는 거고, 그 반대면 퉁퉁거리게 되겠지. 나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보고 나왔다.
아니, 이 정도도 대범하게 웃어넘기지 못해서야 어디 가서 사람구실이나 제대로 하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