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은 진화론을 표절했다 ' - 돌연변이 연구소
저 글의 제목처럼 표절까지는 아니고, 다윈도 별개로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키고 있다가 월리스가 보낸 편지를 받고 서둘러 진화론을 발표한 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뭐 글 쓰신 분이 재미를 더하고자 일종의 충격요법을 버무린 걸 수도 있겠고요.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윈이 표절을 했네, 안 했네,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요. 저 글 말미에 보면, 다윈과 월리스가 그랬듯, 세상의 위대한 발명, 발견 중에는 우연히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이뤄진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 보려고.
학문을, 남들이 이미 이뤄놓은 것들을 습득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이제 스스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수준에서 접하다 보면요. 이게 그거랑 비슷해요. 탑을 쌓는 거라고 할까? 정말 드물게 그런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하늘 아래, 그 전까지는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무언가가 짠, 하고 등장하는 일은 웬만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죠. 어떤 분야가 되었든 항상 이전 사람들이 이뤄놓은 유산이 있고, 후세 사람들은 그걸 물려 받아, 그 위에 더 쌓기도 하고, 아니면 밑부분을 더해서 탄탄하게 만들기도 하다가. 그렇게 토대가 잘 형성되고, 또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그때 걸출한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 위에 멋진 탑을 하나 만드는 거죠. 학문이 이런 식으로 발전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무릇 새로운 발명, 발견이라는 게 아무 맥락 없이 단독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런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비슷한 시기 및 장소에서 비슷한 내용의 성과가 만들어지는 현상 말이에요. 발명, 발견이라는 것도 다 당시의 학문적, 및 기타 사회적 환경 안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 환경이라는 게, 그런 발명, 발견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경우가 많을 테니까요. 현상만 놓고 보면 얼핏 신기해 보일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또 자명한 결과입니다.
다윈과 월리스 사이에 벌이진 일 같은 경우도 그래요. 당대에 이루어진 학문적 성과들을 토대로 진화론이 나올 수 있었던 겁니다. 간단한 예로 맬서스의 '인구론'을 들 수 있겠네요. 다윈, 월리스, 둘 다 자신의 이론을 정립함에 있어 '인구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런 겁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해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같은 분야의 연구자가 지금 뭘 연구하고 있는지 바로바로 알 수 있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죠. 이미 나온 논문들을 살피고 이 다음에는 어떤 어떤 연구가 필요하고, 또 결실을 맺을 수 있겠구나, 하고 예상하면 정말 다음 시즌에 그런 논문들이 나옵니다. 한 해, 한 해가 그러할 진데 인류 역사를 통틀어 놓고 보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어디 한둘이겠어요? 되려 안 그런 게 이상하지.
아니, 하다못해, 예수, 부처, 무함마드 같은 분들도 기존 종교, 사상의 영향 아래, 그것을 자기 식으로 개선시킴으로써 업적을 이루지 않았습니까? 하물며 인간이 하는 일인데 더 그러지 않겠어요?
저 글의 제목처럼 표절까지는 아니고, 다윈도 별개로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키고 있다가 월리스가 보낸 편지를 받고 서둘러 진화론을 발표한 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뭐 글 쓰신 분이 재미를 더하고자 일종의 충격요법을 버무린 걸 수도 있겠고요.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윈이 표절을 했네, 안 했네,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요. 저 글 말미에 보면, 다윈과 월리스가 그랬듯, 세상의 위대한 발명, 발견 중에는 우연히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이뤄진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 보려고.
학문을, 남들이 이미 이뤄놓은 것들을 습득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이제 스스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수준에서 접하다 보면요. 이게 그거랑 비슷해요. 탑을 쌓는 거라고 할까? 정말 드물게 그런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하늘 아래, 그 전까지는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무언가가 짠, 하고 등장하는 일은 웬만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죠. 어떤 분야가 되었든 항상 이전 사람들이 이뤄놓은 유산이 있고, 후세 사람들은 그걸 물려 받아, 그 위에 더 쌓기도 하고, 아니면 밑부분을 더해서 탄탄하게 만들기도 하다가. 그렇게 토대가 잘 형성되고, 또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그때 걸출한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 위에 멋진 탑을 하나 만드는 거죠. 학문이 이런 식으로 발전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무릇 새로운 발명, 발견이라는 게 아무 맥락 없이 단독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런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비슷한 시기 및 장소에서 비슷한 내용의 성과가 만들어지는 현상 말이에요. 발명, 발견이라는 것도 다 당시의 학문적, 및 기타 사회적 환경 안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 환경이라는 게, 그런 발명, 발견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경우가 많을 테니까요. 현상만 놓고 보면 얼핏 신기해 보일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또 자명한 결과입니다.
다윈과 월리스 사이에 벌이진 일 같은 경우도 그래요. 당대에 이루어진 학문적 성과들을 토대로 진화론이 나올 수 있었던 겁니다. 간단한 예로 맬서스의 '인구론'을 들 수 있겠네요. 다윈, 월리스, 둘 다 자신의 이론을 정립함에 있어 '인구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런 겁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해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같은 분야의 연구자가 지금 뭘 연구하고 있는지 바로바로 알 수 있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죠. 이미 나온 논문들을 살피고 이 다음에는 어떤 어떤 연구가 필요하고, 또 결실을 맺을 수 있겠구나, 하고 예상하면 정말 다음 시즌에 그런 논문들이 나옵니다. 한 해, 한 해가 그러할 진데 인류 역사를 통틀어 놓고 보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어디 한둘이겠어요? 되려 안 그런 게 이상하지.
아니, 하다못해, 예수, 부처, 무함마드 같은 분들도 기존 종교, 사상의 영향 아래, 그것을 자기 식으로 개선시킴으로써 업적을 이루지 않았습니까? 하물며 인간이 하는 일인데 더 그러지 않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