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08년 1월도 절반이 넘게 지난 지금, 굳이 지난 2007년에 있었던, 게다가 좋은 일도 아니고 불미스러웠던 일 을 다시 들춘 것은 내가 이런 신발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시겠음? 그러니까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나이키가 그 기억을 되살아나게 했다는 이야기. 좀 더 차근차근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저 신발은 줌 르브론 5라는 신발이에요. 그러니까 나이키에서 마이클 조던을 위해 만든 신발이 에어 조던 이듯, 르브론 제임스를 위해 만든 신발이 줌 르브론인 거죠. 그리고 그게 5번째 모델까지 나온 거고요.
르브론 제임스는 생긴 거랑 참 잘 어울리게 올드스쿨룩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신발도 그 취향에 걸 맞는 모양새를 하고 있죠. 저 번쩍거리는 에나멜 소재하며, 곳곳에 녹아 든 황금색 장식들을 보면 말이에요. 하얀색, 파란색 모델이 아마 처음 나왔을 거고요. 그 뒤에 검은색, 빨간색 조합도 출시됐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없죠. 딱히 흥미로울 것도 없고요.
이 뒤로 나이키는 다른 색 배합의 줌 르브론 5를 몇 개 더 내놓습니다. 이번에는 각 모델마다 의미를 담기 시작해서요. 의미를 담았다고는 하지만 르브론의 생일을 기념한다든지, 올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르브론의 선전을 기원한다든지. 다 무난한 것들 입니다. 여기까지도 별 문제가 없어요. 모든 문제는 얼마 전 이 모델이 공개 된 것에서 비롯합니다.
맨 처음 사진과 같은 신발인데요. 누가 봐도 이거는 뉴욕 양키즈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세로 줄무늬죠. 그것뿐이었다면 설마, 하고 모르는 척 넘어가 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흔히 신발에서 혀라고 부르는 발등 보호대 부분을 살펴보면요. 야구장의 다이아몬드가 생각나는 하얀색 모양 안에, 마찬가지로 양키즈의 심볼인 세로 줄무늬가 보이죠. 그 안의 23은 르브론 제임스 등 번호고요.
그리고 그 뒷면에는, 한쪽엔 르브론 제임스 응원 구호가, 다른 한쪽엔 이런 글자가 그려져 있어요.
이쯤 되면 부인할 수 없겠죠. 그리고 마지막 결정타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발등을 감싸고 있는 스트랩이 떼어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스트랩을 떼내고 찍은 위 사진에서 원래 스트랩이 있던 자리를 자세히 보면 거기에 문구가 또 하나 새겨져 있어요.
여기서 주지해야 할 사실은 이게 개인이 재미 삼아 개조한 신발이 아니라는 거. 나이키에서 직접 이 신발을 만들었고, 또 실제 발매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물론 풀려도 한정판이라는 형태로 소량이 풀리겠지만 어쨌든 저 신발이 출시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는 겁니다.
정말 대담한 마케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미국인들의 정서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시도는 득보다 실이 더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무엇보다 연고지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닙니까? 르브론은 이런 위험을 무릅쓸 정도로 뉴욕 양키즈를 좋아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신발이 나와도 모른 척 해줄 만큼 클리블랜드 팬들이 너그러운 걸까요?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저 신발이 무척 예쁘다는 거예요. 내 눈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태 나온 줌 르브론 5 중에 저게 가장 예뻐요. 나오면 꼭 한 켤레 갖고 싶을 정도로요.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르브론은 그냥 이 기회에 뉴욕 닉스로 옮기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간단하지만은 않겠지만 말이에요. 가만, 그러고 보니 르브론이야말로 진정한 된장남이었군요. 어이구 우리 르브론 제임스, 그렇게 뉴요커가 되고 싶었어요?
아시겠음? 그러니까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나이키가 그 기억을 되살아나게 했다는 이야기. 좀 더 차근차근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저 신발은 줌 르브론 5라는 신발이에요. 그러니까 나이키에서 마이클 조던을 위해 만든 신발이 에어 조던 이듯, 르브론 제임스를 위해 만든 신발이 줌 르브론인 거죠. 그리고 그게 5번째 모델까지 나온 거고요.
르브론 제임스는 생긴 거랑 참 잘 어울리게 올드스쿨룩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신발도 그 취향에 걸 맞는 모양새를 하고 있죠. 저 번쩍거리는 에나멜 소재하며, 곳곳에 녹아 든 황금색 장식들을 보면 말이에요. 하얀색, 파란색 모델이 아마 처음 나왔을 거고요. 그 뒤에 검은색, 빨간색 조합도 출시됐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없죠. 딱히 흥미로울 것도 없고요.
이 뒤로 나이키는 다른 색 배합의 줌 르브론 5를 몇 개 더 내놓습니다. 이번에는 각 모델마다 의미를 담기 시작해서요. 의미를 담았다고는 하지만 르브론의 생일을 기념한다든지, 올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르브론의 선전을 기원한다든지. 다 무난한 것들 입니다. 여기까지도 별 문제가 없어요. 모든 문제는 얼마 전 이 모델이 공개 된 것에서 비롯합니다.
맨 처음 사진과 같은 신발인데요. 누가 봐도 이거는 뉴욕 양키즈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세로 줄무늬죠. 그것뿐이었다면 설마, 하고 모르는 척 넘어가 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흔히 신발에서 혀라고 부르는 발등 보호대 부분을 살펴보면요. 야구장의 다이아몬드가 생각나는 하얀색 모양 안에, 마찬가지로 양키즈의 심볼인 세로 줄무늬가 보이죠. 그 안의 23은 르브론 제임스 등 번호고요.
그리고 그 뒷면에는, 한쪽엔 르브론 제임스 응원 구호가, 다른 한쪽엔 이런 글자가 그려져 있어요.
이쯤 되면 부인할 수 없겠죠. 그리고 마지막 결정타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발등을 감싸고 있는 스트랩이 떼어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스트랩을 떼내고 찍은 위 사진에서 원래 스트랩이 있던 자리를 자세히 보면 거기에 문구가 또 하나 새겨져 있어요.
여기서 주지해야 할 사실은 이게 개인이 재미 삼아 개조한 신발이 아니라는 거. 나이키에서 직접 이 신발을 만들었고, 또 실제 발매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물론 풀려도 한정판이라는 형태로 소량이 풀리겠지만 어쨌든 저 신발이 출시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는 겁니다.
정말 대담한 마케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미국인들의 정서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시도는 득보다 실이 더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무엇보다 연고지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닙니까? 르브론은 이런 위험을 무릅쓸 정도로 뉴욕 양키즈를 좋아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신발이 나와도 모른 척 해줄 만큼 클리블랜드 팬들이 너그러운 걸까요?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저 신발이 무척 예쁘다는 거예요. 내 눈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태 나온 줌 르브론 5 중에 저게 가장 예뻐요. 나오면 꼭 한 켤레 갖고 싶을 정도로요.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르브론은 그냥 이 기회에 뉴욕 닉스로 옮기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간단하지만은 않겠지만 말이에요. 가만, 그러고 보니 르브론이야말로 진정한 된장남이었군요. 어이구 우리 르브론 제임스, 그렇게 뉴요커가 되고 싶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