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여주인공 역으로 엘리자베스 슈가 내정되어 있었으나 임신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 조엘 슈마허가 감독한 23번째 영화.
- 영화와 숫자 23이 연결되는 또 다른 예들 (몇몇은 좀 억지).
- 짐 캐리(Jim Carrey)와 조엘 슈마허(Joel Schumacher) 이름의 알파벳 개수를 합하면 23개. 버지니아 매드슨(Virginia Madsen)과 짐 캐리(Jim Carrey) 이름의 알파벳 개수를 합해도 마찬가지로 23개.
- 짐 캐리와 조엘 슈마허가 이 영화를 찍기 전에 마지막으로 같이 작업한 영화가 '배트맨 포에버'였다. 이 영화에서 짐 캐리는 리들러 역을 맡았는데 이 캐릭터 역시 숫자에 강박증을 가지고 있어서 수수께끼를 낼 때 숫자를 사용해 알파벳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때 사용된 숫자가 1, 8, 5였는데 배트맨이 1과 8을 18을 의미하는 것임을 밝혀냈으며 이때 18과 5를 더하면 23이 된다. 또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짐 캐리가 웨인 매너 바깥 문의 W 글자 아래에 숨어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W는 알파벳 23번째 글자이다.
- 서점의 주소인 599의 각 자리 숫자를 더하면 23이 된다.
- 정신병원에서 월터의 병실변호는 318이었는데 31에서 8을 빼면 23이 된다.
- 월터의 직장인 동물 관리국(Animal Control Department)의 알파벳 글자수는 23이다.
- 자살하는 금발 여자의 아파트 건너편 집 번지수가 959인데 각 자리 수를 더하면 23이 된다.
- 영화에 등장하는 개의 이름이 NED인데 N은 14번째, E는 5번째, D는 4번째 알파벳이며, 이 숫자를 모두 더하면 23이 된다.
- 월터의 자동차 번호인 906 8HT에서 숫자를 모두 더하면 23이 된다.
- 이삭의 자동차 번호에 숫자 2와 3이 들어있다.
- 핑거링이 파브리지아와 피닉스가 만나는 장면을 목격할 때 그 둘이 있었던 가게의 번지수가 12 110인데 12와 11을 더하면 23이 된다.
- 이 영화의 미국 개봉일은 2007년 2월 23일이다.
* 출처 : IMDB
이 영화, 원작도 따로 없는 거 같고, 왜 하필 23일까 궁금했는데 정말 감독의 23번째 영화라 그런 건가.
아무튼 영화 보는 내내 주인공 부인과 비슷한 심정이었음. 숫자에 대한 강박이란 걸 논리적으로 풀어내기 힘들었으면 영상적으로라도 좀 보기 좋게 만들어야 할 텐데, 이건 뭐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화면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이거 왜 이래, 하는 생각만 드는 게 보는 내내 좀 지루했다. 내가 강박신경증에 대한 조예가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숫자 하나로 사람이 저리 되나 싶기도 하고 말이지.
그런데 또 사람들이 혈액형이나 별자리 같은 거 믿으면서 너는 혈액형이 뭐라서 어떻고, 너는 별자리가 뭐라서 어떻고, 하는 거 보면, 숫자 가지고도 얼마든지 저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함. 뭐 사실 양쪽 다 넌센스인 거니까. 혈액형 신봉자들은 가서 감정이입하고 보면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사람들은 모든 세상이 A, B, O, 이 세 가지 문자로 지배되고 그럴 거 아냐. 주변 사람들 머리 속에 막 떠올리면서 A형, B형, AB형, O형, 이렇게 분류해서 도표 그리고, 누구는 무슨 형이니까 멀리해야겠다, 누구는 안 그래 보이는데 무슨 형이네, 하는 망상 떠올리고 말이야. 까먹을 것 같으면 어디다 적어 두기도 하고, 그치?
숫자에 대한 강박은 더하기 빼기 같은 산술능력이라도 키워준다지만 혈액형학은 이건 뭐. 그런데 어쩌다 이야기가 이쪽까지 흘러와 버렸담.
어쨌든 결론은, 그다지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한테 추천도 못하겠음. 영화보고 기억 나는 게 짐 캐리 몸매랑 문신 밖에 없으니. 요새 영화 볼 때 남자 주인공 몸 밖에 안 보여서 큰 일이다 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