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고의 용 이라 불리며 가이의 호랑이 , 다케다 신겐과 쌍벽을 이루었던 우에스기 겐신. 전략, 전술에 대단히 능해 생애 대부분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군신이라 불릴 정도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전국시대 무장이다. 거기다 의를 중시하고 스스로를 비사문천의 전생이라 믿는 등 엄격한 이미지가 강함.
덕분에 여러가지 매체에서 이처럼 위엄서린 캐릭터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런 우에스기 겐신을 여자로 묘사하는 사례가 여기저기서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여자 우에스기 겐신을 가장 처음 접했던 건 바로 '전국바사라 2 '.
그냥 봐도 위의 두 이미지 사이에 간극이 너무 크다. 어떻게 군신에, 비사문천의 전생이라 일컫는 인물을 여자로 만들 생각을 한 것인지. 아무리 '전국 바사라'가 재현물이 아닌 판타지물에 가깝다고 해도, 그래서 혼다 타다가쓰 같은 무장은 아예 기계로 나온다고 해도, 성별을 바꿔버리는 건 너무 괴악한 센스가 아닌가. 하지만 그 후로도 겐신을 여자로 묘사한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아예 미소녀. 이쯤 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다른 무장도 아니고 겐신인 이유가 무엇인지, 생김새로만 치면 얼마든지 더 고운 무장들이 많을 텐데 왜 굳이 우에스기 겐신의 성별을 바꾸려드는지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그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국 위키백과를 들렀다가 우에스기 겐신 항목 을 발견하고 죽 훑어보던 중 이런 문장을 발견한 것이다.
'여자설도 존재한다.' 란다.
...
정말로 우에스기 겐신이 여자였다는 설이 존재했던 거다. 저 문장 아래에는 아예 여성설에 대한 항목 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자세한 설명이 죽 이어진다.
그 아래에는 반대 입장인 남성설에 대한 설명 도 있다.
...
그런데 꼴랑 두 개뿐.
그래.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고 또 죄다 근거 없는 헛소리로 무시해 버릴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것 또한 사실. 원래 곧이 곧대로 하는 이야기보다 이렇게 뒤집어 해주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법이잖아.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대놓고 진지하게 여자 겐신이라니까 뭔가 좀 당혹스럽긴 함.
덕분에 여러가지 매체에서 이처럼 위엄서린 캐릭터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런 우에스기 겐신을 여자로 묘사하는 사례가 여기저기서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여자 우에스기 겐신을 가장 처음 접했던 건 바로 '전국바사라 2 '.
그냥 봐도 위의 두 이미지 사이에 간극이 너무 크다. 어떻게 군신에, 비사문천의 전생이라 일컫는 인물을 여자로 만들 생각을 한 것인지. 아무리 '전국 바사라'가 재현물이 아닌 판타지물에 가깝다고 해도, 그래서 혼다 타다가쓰 같은 무장은 아예 기계로 나온다고 해도, 성별을 바꿔버리는 건 너무 괴악한 센스가 아닌가. 하지만 그 후로도 겐신을 여자로 묘사한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아예 미소녀. 이쯤 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다른 무장도 아니고 겐신인 이유가 무엇인지, 생김새로만 치면 얼마든지 더 고운 무장들이 많을 텐데 왜 굳이 우에스기 겐신의 성별을 바꾸려드는지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그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국 위키백과를 들렀다가 우에스기 겐신 항목 을 발견하고 죽 훑어보던 중 이런 문장을 발견한 것이다.
미혼이다, 자식 둘 모두 양자이다. 미혼의 이유로는 여러 설이 있지만, 남색설은 생각하기 어렵다. 전국무장의 남색은 일반적이었다 해도 결혼해 자식을 가졌다. 겐신이 젊었을 때 적장의 딸과 사랑에 빠져, 가신들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쳐 헤어진 후, 그녀는 출가할 때 자살했기 때문에 미혼을 결심했다는 일화도 있다. 또, 반음양설(중성)과 여자설도 존재한다.
'여자설도 존재한다.' 란다.
...
정말로 우에스기 겐신이 여자였다는 설이 존재했던 거다. 저 문장 아래에는 아예 여성설에 대한 항목 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자세한 설명이 죽 이어진다.
여성설
겐신은 살아 생전 여자 가까이 가본적이 없다. 이 때문에 체격이 좋은 여자라는 설이 있다.
겐신은 살아 생전 여자 가까이 가본적이 없다. 이 때문에 체격이 좋은 여자라는 설이 있다.
- 겐신의 사인으로는 일반적으로 뇌출혈이지만, 현대에서 말하는 갱년기장애에 의한 부인병의 일종인 [大虫]이라고 기록된 문헌이 몇 개 존재한다. 겐신이 가스가야마산성의 뒷간(변소)에서 쓰러졌다는 점, 쓰러진 시기가 3월9일이라는 점, 죽었던 때가 4일 후인 13일이라는 점. 향년 49세라는 점도 납득할 수 있다.
- 전투중과 관계없이 매월 10일 전후에 원인불명의 복통이 발생하고, 병사를 이끌고 방에서 두문불출한다. (매월 반드시는 아니지만, 빈번히 있었다.) 이 복통이 생리통인지도 모른다.
- 요네자와번[米沢藩]에 설립된 우에스기 신사에는 겐신의 의류가 남아있지만, 그 옷은 진한 적색으로 현대의 시점에서 본다면 남성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또, 겐신이 가부키[傾奇]를 했다고는 말할 수도 없다.
- 겐신이 쓴 서장 등을 보면, 필체나 표현 등이 여성적인 면이 너무 강해 남자로 생각할 수 없다.
- 스페인의 곤잘레스라는 사람이 쓴 보고서에는 겐신을 가리켜 [가게카쓰의 백모]라고 기재되어 있다.
- 당시, 백성 들는 겐신에 관해서 [남자에 필적하는 무력무쌍]이라는 노래인 고제[瞽女](니가타를 중심으로 퍼진 샤미센을 끼는 맹인의 여성예능인)노래가 있다.
- 각지의 하쿠산진자[白山神社]의 고신타이[御神体]는 남녀 한 조이지만, 에치고의 하쿠산진자만 말을 탄 여성으로 있다. 더욱이 하쿠진자하쿠산토우[白山神社白山堂]에는 여신상이 있고, 비[毘]라는 기가 놓여있고, 가스가야마성 쪽을 향하고 있다.
- 당시, 여성성주는 드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오다 노부나가의 숙모 오쓰야노가타[おつやの方]등), 여성성주가 인정되지 않았던 것은 에도시대에 들어서 무가제법도가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 세키가하라 전투[関ヶ原の戦い]이전부터 도쿠가와가[徳川家]와 대립하고 있었고, 도자마다이묘[外様大名]로 입지가 약한 우에스기가는 대폭 토지가 몰수당했고,(실제 요네자와번 30만석으로 감봉 당했다.) 이에 더하여 무가제법도에서 성주는 남자라는 공식에 따라 [겐신시기에서 가문이 단절되지 않겠나]하는 우려 때문에, 겐신이 여성이라는 증거를 처분하고, 무리하게 남성으로 만들 필요가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된다.
- 우에스기 겐신의 초상화는 수염이 있는 남성이지만, 이것은 에도 시대에 그려진 것이다. 상기와 같이 겐신을 남성으로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여태까지의 것은 처분하고 남성의 초상화를 그렸지 않았나 생각하면. 에도 시대 전까지 초상화가 없었던 점도 납득할
수 있다.
그 아래에는 반대 입장인 남성설에 대한 설명 도 있다.
남성설
- 린센지에 입문한 것, 린센지의 출가는 남성밖에 할 수 없다.
- 여성의 출입이 금지된 고야산에 올라, 세인의 근원을 물어본 후 그의 제자가 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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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꼴랑 두 개뿐.
그래.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고 또 죄다 근거 없는 헛소리로 무시해 버릴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것 또한 사실. 원래 곧이 곧대로 하는 이야기보다 이렇게 뒤집어 해주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법이잖아.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대놓고 진지하게 여자 겐신이라니까 뭔가 좀 당혹스럽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