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할 필요가 있지. 나이가 어리면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기본적인 공사구분도 못하고 있으면 답답할 노릇이야. 솔직히 말해서 기분 더럽지. 난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자기 것과 자기 것이 아닌 걸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야. 어떤 물건을 사용하거나 소비하기 전에 내가 과연 옳게 행동하고 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보지 않아?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전혀 그런 생각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그것도 생각보다 많아. 내가 그런 사람들 정말 싫어하거든. 싫어하는 걸 넘어서 증오하지. 정말 놀고 떠들 때 기분을 그대로 일할 때까지 몰고 가는 사람들, 자기 건지 공유 재산인지 아무런 개념 없는 사람들, 거기서 더 나아가 자기 물건 중요한 줄은 알고 그 외 다른 물건 중요한 줄은 모르는 사람들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내 그런 행동들 하나하나 볼 때 마다 거슬려 죽겠어 아주. 자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고 있는지 한번쯤 돌아봐 줬으면 좋겠는데 보통 그런 애들이 또 절대 그런 생각 못하지. 알면 그렇게 행동 못할 테니까. 내가 지켜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혹시 내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저럴까' 라며 나 자신을 다잡는 타산지석의 기회가 생긴 거라고 자기 최면이라도 걸지 않으면 도저히 못 참을 정도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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