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지 않았고 앞으로 볼 예정인 사람에게라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뭐가 이렇게 많아. 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 역시 방구석에서 변신 로봇 완구나 만지작거리는 덕후들이라 그런 거야? 그래서 걔네 들은 막 인터넷도 열심히 하는 애들이라 이런 것도 자세하게 올리고 그러는 거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영화는 한산 하잖아. 역시 덕후는 덕후일 수 밖에 없는 건가요? 그러면 그걸 또 다 여기서 번역하고 앉았는 나는 뭐가 되나요?
아, 또 헛소리를.
아무튼 주변에 일찍 보고 온 사람들 평을 읽어보니까 아주 대단하네요. 찬양 일색이야. 하긴 개봉하자마자 득달같이 보러 간 사람들 치고 이 영화를 좋아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다들 트랜스포머가 서서 노상방뇨를 한대도 하하 웃으며 좋아할 사람들이잖아. 그러는 너는? 네, 저도 그래서 여기다 이런 것도 번역해서 올리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다들 이렇게 재미있다고 해 주시니 제가 다 흐뭇하네요. 그래, 마이클 베이 영화에 무슨 평론씩이나. 그냥 이런 영화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마음껏 즐기면 되는 그런 영화 아니겠습니까? 단점에서는 적당히 눈 감을 줄 알고, 장점에서는 또 과장스럽게 취해가며 즐길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지요. 그런 면에서 나는 굉장히 강한 고수임을 이 자리에서 밝힘.
- 영화 선전 문구인, '그들의 전쟁. 우리의 세계'는 원래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의 선전 문구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의 선전 문구는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로 바뀌었다.
- 트랜스포머를 표현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장면에서 한 프레임을 랜더링하는 데 대략 38시간 걸렸다.
- 제작자 돈 머피는 '트랜스포머'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원작 TV 시리즈와 극장판에 출연했던 성우들을 다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원작에서 트랜스포머의 두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 역을 맡았던 피터 쿨렌과 프랭크 웰커, 두 베테랑 성우가 감독에게 개인 오디션을 보게 됐다. 감독은 두 성우의 목소리가 나이 들어 보일까 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옵티머스 역의 쿨렌은 오디션을 통과한 반면 웰커는 나이 든 목소리가 이번에 새로 디자인 된 메가트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휴고 위빙이 그 역을 맡게 되었다. 대신 웰커는 '트랜스포머' 게임에서 메가트론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 장난감 회사 하스브로에서 이번 영화를 위해 에이리언 스타일로 새롭게 디자인한 '트랜스포머' 장난감을 출시했다. 이 장난감에는 새롭게 개발된 자동변신 기술이 사용되어, 변신 과정에서 특정 부분을 움직이면 연결된 다른 부분이 자동으로 따라 움직이게 된다.
- 시나리오 작가들은 여러 버전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캐릭터를 넣기도 하고, 빼기도 했는데 오토봇 진영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디셉티콘 진영의 메가트론과 스타스크림은 언제나 빠지지 않고 시나리오에 들어 있었다.
- 영화에 등장하는 오토봇들은 기본적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오토봇들이 변신하게 될 자동차는 시대와 영화의 성격에 맞게 재해석되었다. 이 과정에서 피터빌트 트럭으로 변신하는 옵티머스 프라임을 제외한 모든 오토봇은 영화 제작에 참여한 제네랄 모터스 회사의 자동차로 변신하는 걸로 바뀌었다.
- 디셉티콘 진영에서 메가트론과 스타스크림 외에, 브롤, 프렌지, 본크러셔, 스콜포녹 등도 전부 원작 애니메이션 시즌 1에 등장했었다. 바리케이드는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원작 만화의 첫 번째 시리즈에 등장했었고, 블랙아웃만 애니메이션, 만화 양쪽 모두 등장한 적이 없다.
- 마이클 베이는 원래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했었다. 유치한 애들 영화 같다는 게 이유였는데, 젊은 시절 마이클 베이는 루카스 필름에서 일하던 당시, '레이더스'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더스'는 크게 성공하여 고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때 기억을 떠 올린 마이클 베이는 또다시 자신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음을 깨닫고 결국 감독직을 수락했다. 그것 외에 가족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도 감독을 맡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영화 음악에 참여한 스탄 부쉬는 원작 만화 극장판에도 'Dare'과 'The Touch' 두 곡으로 음악에 참여한 적이 있다.
- 원래는 여자 오토봇 캐릭터, 알씨도 등장하기로 했었으나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 대신 아이언하이드가 등장하게 됐다.
- 범블비는 원래 폭스바겐 비글로 변신했었지만 영화에서는 카마로로 변신한다. 이는 마이클 베이가 범블비를 본 관객들이 '허비'를 떠올리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메가트론은 원작에서 발터 P38 권총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트랜스포머' 완구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하스브로가 총 모양의 장난감을 만들지 않았으면 했고, 심지어 몇몇 주에서는 총을 소재로한 장난감이 법적으로 금지된 상황이었다. 게다가 메가트론이 총으로 변신한다는 건, 마치 다스 베이더가 광선검으로 변신하고 다른 누군가가 그걸 들고 휘두르는 것과 비슷하다는 시나리오 작가의 의견이 있었다. 덕분에 메가트론은 총이 아닌 성간 제트기로 변신하는 걸로 바뀌었다.
- 영화 홍보 전략상, 예고편에서는 트랜스포머의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게 했다. 덕분에 영화 개봉 직전까지 많은 로봇들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트랜스포머에 대한 보안은 매우 엄격한 수준으로 유지됐었는데, 일례로 메가트론의 전투 모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된 적이 있었다. 이 일로 제작자인 돈 머피는 굉장히 화가 났으며, 결국 메가트론의 머리 디자인을 바꾸기에 이른다. 그 결과 이전에 전투 모드였던 디자인이 기본 모드에 적용되고 왕관을 쓴 듯한 전투 모드 디자인을 새로 만들었다.
- 바리케이드 옆면에는 '보호와 봉사'라는 일반적인 경찰 슬로건 대신 '처벌과 예속'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 옵티머스 프라임은 영화에서 피터빌트 379 트럭으로 변신한다. 이 영화의 기획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1971년 작, '대결'에도 적이 모는 트럭으로 피터빌트 281이 등장한다. 스필버그는 36년 만에 두 번째로 피터빌트 트럭을 영화에 주요 캐릭터로 등장시키게 된 것이다.
- 돈 머피는 원래 2003년에 '지 아이 조'를 영화로 만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대신 '트랜스포머'를 만들기로 하스브로와 계약을 맺었다.
- 디셉티콘 진영의 본크러셔는 원래 이름이 데바스테이터였었다. 마찬가지로 브롤 역시 원래 이름은 데몰리셔였고, 브롤이라는 이름은 지금의 바리케이드에게 붙어 있었다.
- 디셉티콘 진영의 프렌지는 원래 이름이 사운드바이트였다. 시나리오 작가는 대본 작업 중에 프렌지를 사운드웨이브라 부르기도 했는데, 결국 사운드웨이브는 나중에 제대로 등장시키기로 하고 그 캐릭터의 이름은 지금의 프렌지가 되었다.
- 원래는 디셉티콘의 사운드웨이브도 대본에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블랙아웃으로 대체되었으며 사운드웨이브는 차기작에 등장시키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블랙아웃도 보텍스, 인시너레이터를 거쳐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다.
- 마이클 베이는 영화의 특수효과가 실제 액션 장면을 지나치게 압도하지 않았으면 했다. 그래서 1억 5천만 불 제작비의 대부분을 15개의 실제 액션 장면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 제작에 참여한 로렌조 디 보나벤투라의 말에 따르면 로봇의 변신장면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로봇의 각 부위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계산하는 데 수많은 수학공식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 메가트론은 좀 더 위압감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간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얼굴을 디자인했다.
- 아이언하이드의 총에는 대략 10,000개의 부품이 들어가 있다.
- 원래는 동물 모양의 로봇인 레비지도 대본에 들어있었으나 후에 역시 동물 로봇인 스콜포녹으로 대체되었다.
- 행성 크기의 로봇인 유니크론도 한 때 대본에 등장했었고, 목소리 연기는 제임스 얼 존스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유니크론은 대본에서 빠지고 제임스 얼 존스는 후속작에서 더 큰 역을 맡기로 했다.
- 수적인 면에서 디셉티콘 진영이 오토봇 진영을 8대 5로 앞선다. 이는 시나리오 작가의 계산에 의한 것으로, 오토봇 진영의 팀웍을 돋보이게 하고 디셉티콘 진영의 위협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 제작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톰 드샌토의 말에 따르면, 그는 원래 프롤, 휠잭, 사운드웨이브, 레비지, 레이저빅, 럼블, 스카이와프, 쇼크웨이브 등을 등장시킬 생각이었다고 한다.
- 트랜스포머들의 디자인은 이번 영화화 과정에서 그들이 원래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반영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제작자인 로렌조 디 보나벤투라의 말에 따르면 디자인 과정에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동원해 옵티머스 프라임을 원작처럼 각진 형태로 만들어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옵티머스 프라임은 가짜 같은 데다 멍청해 보였다. 때문에 진보된 운동학 기술과 사실에 가까운 공학 기술을 적용하고 , 또 부품을 수천 개로 늘려, 변신하는 모습에서 무게 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로 바꾸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의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KNB 이펙츠의 모델 제작 기술이 동원되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머리, 로봇 모드의 범블비, 메가트론의 다리, 블랙아웃의 발 등이 실물로 제작되었다.
- 제작자인 돈 머피는 톰 드샌토가 '엑스맨'에서 수많은 캐릭터를 하나의 이야기에 잘 조화시키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그를 시나리오 작가로 섭외했다. 톰 드샌토 역시 어린 시절부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팬이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원작 만화 작가인 사이먼 퍼맨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팬들과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의 관심은 트랜스포머들의 존재 양식과 역사를 모두 아울렀으며, 그들의 전쟁이 우리의 세계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재난 영화의 측면에서 다루기도 했다. 그러한 관점은 원래 돈 머피가 원했던 것이라고도 한다.
-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영화의 특성 덕분에 마이클 베이는 후 작업 과정에서 몇몇 대사를 바꾸기도 했다.
- 원작 팬들에 대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범블비가 원래 변신했던 노란 폭스바겐 비틀이 영화에 등장한다. 비틀은 주인공 샘 윗위키가 나중에 범블비로 밝혀질 시보레 카마로를 사게 되는 중고차 판매점 장면에서 등장한다. 단순히 등장만 하는 게 아니라 카마로 흥정에 실패한 판매점 주인이 샘 부자에게 그 비틀을 팔아 넘기려는 장면이 나온다. 중고차 판매상 바비 볼리비아 역은 버니 맥이 맡았다.
- 원작 팬들에 대한 또 다른 팬 서비스로, 트랜스포머들의 눈빛 색을 원작에서 그랬던 것처럼 진영에 따라 오토봇들에게는 파란색, 디셉티콘들에게는 빨간색으로 맞췄다.
- 촬영 기간 동안 마크 라이언이 보이지 않는 트랜스포머를 상대로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대역을 맡았다. 또한 그는 후작업 과정에서 범블비 목소리로 참여하기도 했다.
- 범블비는 1975년 형 시보레 카마로에서 영화 중간에 2008년 형 카마로 컨셉카로 바뀐다.
- 각본과 캐스팅이 확정되기도 전에 개봉 날짜를 결정했다.
- 미국 정부로부터 비행기와 제작 지원을 받았다.
- 트랜스포머들의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한 ILM의 한 스텝에 따르면 오토봇과 디셉티콘들을 만드는 데 들어간 폴리곤을 모두 연결해서 늘어 놓으면 지구부터 달까지 한번 왕복하고도 로마의 콜로세움을 두 번 지을 만큼이 남는다고 한다.
* 출처 : IMDB
뭐가 이렇게 많아. 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 역시 방구석에서 변신 로봇 완구나 만지작거리는 덕후들이라 그런 거야? 그래서 걔네 들은 막 인터넷도 열심히 하는 애들이라 이런 것도 자세하게 올리고 그러는 거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영화는 한산 하잖아. 역시 덕후는 덕후일 수 밖에 없는 건가요? 그러면 그걸 또 다 여기서 번역하고 앉았는 나는 뭐가 되나요?
아, 또 헛소리를.
아무튼 주변에 일찍 보고 온 사람들 평을 읽어보니까 아주 대단하네요. 찬양 일색이야. 하긴 개봉하자마자 득달같이 보러 간 사람들 치고 이 영화를 좋아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다들 트랜스포머가 서서 노상방뇨를 한대도 하하 웃으며 좋아할 사람들이잖아. 그러는 너는? 네, 저도 그래서 여기다 이런 것도 번역해서 올리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다들 이렇게 재미있다고 해 주시니 제가 다 흐뭇하네요. 그래, 마이클 베이 영화에 무슨 평론씩이나. 그냥 이런 영화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마음껏 즐기면 되는 그런 영화 아니겠습니까? 단점에서는 적당히 눈 감을 줄 알고, 장점에서는 또 과장스럽게 취해가며 즐길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지요. 그런 면에서 나는 굉장히 강한 고수임을 이 자리에서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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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싸인펜의 Life Log 2007/07/02 11:06 삭제
Subject: 트랜스포머, 변신 로봇은 남자들의 로망!!
낮에 영규형을 만나러 강남역을 간 김에 영화도 한 편 봤습니다. 예매율이 1위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 말대로 두명이서 앉을만한 좌석이 남아있질 않더라구요. 처음 찾아간 CGV에서 맨 앞줄.. - Tracked from blog/Draco 2007/07/02 14:10 삭제
Subject: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미군 병기들
트랜스포머를 여친과 보고 왔다. 눈깜짝할 사이에 복잡하게 뜯어고쳐(?) 변신하는 로봇들, 수많은 폭발, 화려한 액션, 특수효과...정말 '볼만한' 영화였다. 미국식 개그도 빼놓을수 없었다.("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