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e(feat. 이루마) ' - coco's sitting a time near by window ♧
Kinetic Flow라는 힙합 그룹이 있는데 그 사람들 첫 번째 앨범, 첫 번째 곡이다. 바로 뒤에 이어지는 곡인 '몽환의 숲'의 인트로 격인 곡이라 할 수 있음. 이 곡과 '몽환의 숲'의 테마를 이루마가 쳐줬다고 한다.
다름이 아니라, 나는 이 곡을 들으면서 역시 피아노 좀 친다는 사람이라 그런지 나 같은 인간이랑은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다. 연주를 잘해 놓아서 얼핏 들었을 때는 몰랐는데 이 곡은 한가지 테마를 열세 번 반복해서 연주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테마를 반복해서 치고 있음에도 매번 다른 느낌을 실어 변주를 하고 있다 보니 마치 줄거리가 있는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걸 몰랐던 거다. 자세히 들어보니 정말 열세 번의 반복 중 같은 게 하나도 없다. 그러니까 간단한 멜로디 쪼가리 하나로 이렇게 일 분이 넘는 곡을 척하니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나로서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말이다.
맨날 쌈빡한 멜로디 어디서 샘플링 한 다음에 비트 좀 깔쌈하게 발라 줄창 반복해대는 그런 음악만 듣다 보니 귀가 완전 막장이 됐나 보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코웃음칠만 한 거에 화들짝 놀래서 이런 포스트나 쓰고 앉았고 말이지. 하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나는 그냥 이러고 살아야지. 별거 아닌 거에도 이렇게 잔잔한 행복을 느낄 수 있으니 꼭 나쁜 것만은 아니잖아.
Kinetic Flow라는 힙합 그룹이 있는데 그 사람들 첫 번째 앨범, 첫 번째 곡이다. 바로 뒤에 이어지는 곡인 '몽환의 숲'의 인트로 격인 곡이라 할 수 있음. 이 곡과 '몽환의 숲'의 테마를 이루마가 쳐줬다고 한다.
다름이 아니라, 나는 이 곡을 들으면서 역시 피아노 좀 친다는 사람이라 그런지 나 같은 인간이랑은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다. 연주를 잘해 놓아서 얼핏 들었을 때는 몰랐는데 이 곡은 한가지 테마를 열세 번 반복해서 연주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테마를 반복해서 치고 있음에도 매번 다른 느낌을 실어 변주를 하고 있다 보니 마치 줄거리가 있는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걸 몰랐던 거다. 자세히 들어보니 정말 열세 번의 반복 중 같은 게 하나도 없다. 그러니까 간단한 멜로디 쪼가리 하나로 이렇게 일 분이 넘는 곡을 척하니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나로서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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