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워낙 해묵은 이야기라 지겨운 감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 쯤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굳이 한마디 더 보탠다.
자,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는 게 떳떳한 일입니까?
이렇게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왜 망각하고, 또 애써 무시하려고들 하는지 모르겠단 말입니다.
...
흔히들 이런 말을 하잖아.
만화책은 사서 보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들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 그런가? 하긴 그렇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분명히 있을 거야. 뭐, '만화책을 왜 사서 봐야돼?'라고 생각하는 구제불능 인간들은 논의할 가치도 없으니까 일단 차치하기로 하고. 그나마 좀 낫다는 사람들이 '그렇지. 만화책도 사서 봐야지.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정도일 텐데.
그래서. 정말 사서들 보십니까?
내가 보기에는 애초에 저런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일이거든. 아직 잘 모르겠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럼 이건 어때?
옷은 사서 입는 것입니다.
쌀은 사서 먹는 것입니다.
집은 사서 사는 것입니다.
내가 써 놓고도 어처구니가 없네. 그런데 만화책 어쩌고 하는 말이 딱 저 수준이거든. 너무나도 당연해서 말할 가치 조차 없는 개념인데, 그게 사람들 머리 속에 탑재되어 있지 않아서 이 지경인거지.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하잖아.
그러면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 할지도 모르겠어.
나는 그래도 내 돈 내고 빌려본다.
음. 알고는 있지? 그러는 네가 더 저질이라는거.
다른 분야도 다른 분야지만 만화시장이 더 왜곡된게, 바로 이 '돈 내고 빌려본다'라는 말도 안되는 구조 때문인 것 같다고 봐 나는. 이게 말이 되려면, 프로그램 정품 하나 사서 다른 사람들에게 돈 받고 복사해 주는 것도 인정해 줘야 되고, 명품 하나 사서 이미테이션 만들어 파는 것도 인정해 줘야 되는 거 아냐? 이거 말이 안되는 거거든.
그런데도 불구하고 만화책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깟 알량한 대여료 몇 푼 내면서, '나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라는 식의 자위를 해대고 있잖아. 그래서 문제가 더 고질적인 거 같아. 명백한 갈취 및 부정거래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이 기형적인 제도 덕분에 그들 스스로 자신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이 말도 안되는 시스템, 이거 정말 악질적인 일이라는 생각 안들어?
이렇게까지 말 해도 늬우치지 못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어.
만화책의 가격이 현실적이지 못하다. 사서 보기에는 너무 비싸지 않나.
내가 정리해줄게. 만화책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되면 차라리 불매운동을 해, 어떻게든 싸게 구해서 볼 생각 하지 말고.
비싸면 안 사고 안 보면 되잖아. 비싸니까 사지는 않지만 보기는 해야겠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가 어디있어. 버스, 지하철 덥고 불편해도 왜 타고 다녀? 차 살 돈이 없으니까 그러는 거잖아. 왜 밥은 싼거 먹는데? 비싼 거 사 먹을 돈이 없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마찬가지잖아.
만화책이 비싸서 살 돈이 없으면 사지마. 그리고 당연히 보지도 말아야 겠지. 간단한 거야.
혹시 오지랖이 넓어서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대여점 판매분도 사라지고, 사람들은 비싸서 안사면, 만화시장이 망할 수도 있다.
아니, 언제부터 우리나라 만화시장까지 걱정해줬어? 일단 자기 앞가림들이나 잘 해, 쓸데없는 걱정 하지 말고. 보는 사람들이 정당한 대가를 치룰 준비가 되어 있는데도 시장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그건 차후문제야. 일단은 사람들에게 개념 좀 탑재 시키고 시스템도 좀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으니까.
아니, 도대체가 문화상품 알기를 뭐 같이 해서, 제 값 지불하고 뭔가를 얻겠다는 사람을 머저리 취급하는 건 우습고, 대학교수, 그것도 대중예술에 대해 강의한다는 사람이 강단에서, '그래도 만화책은 빌려보는 것 아닙니까?' 같은 말이나 하고 앉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그러면서 본인이 쓴 책은 교재랍시고 다들 한권씩 사라고 하는데 할 말 없더라고.
이거 그 동안 워낙 관행으로 굳어진데다 고질적이기 까지 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는데, 기본은 간단해. 자기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탐을 내면 안된다는 거야.
아, 정말 너무 당연한 거라 말하기도 민망스럽다.
자,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이렇게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왜 망각하고, 또 애써 무시하려고들 하는지 모르겠단 말입니다.
...
흔히들 이런 말을 하잖아.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들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 그런가? 하긴 그렇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분명히 있을 거야. 뭐, '만화책을 왜 사서 봐야돼?'라고 생각하는 구제불능 인간들은 논의할 가치도 없으니까 일단 차치하기로 하고. 그나마 좀 낫다는 사람들이 '그렇지. 만화책도 사서 봐야지.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정도일 텐데.
그래서. 정말 사서들 보십니까?
내가 보기에는 애초에 저런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일이거든. 아직 잘 모르겠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럼 이건 어때?
쌀은 사서 먹는 것입니다.
집은 사서 사는 것입니다.
내가 써 놓고도 어처구니가 없네. 그런데 만화책 어쩌고 하는 말이 딱 저 수준이거든. 너무나도 당연해서 말할 가치 조차 없는 개념인데, 그게 사람들 머리 속에 탑재되어 있지 않아서 이 지경인거지.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하잖아.
그러면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 할지도 모르겠어.
음. 알고는 있지? 그러는 네가 더 저질이라는거.
다른 분야도 다른 분야지만 만화시장이 더 왜곡된게, 바로 이 '돈 내고 빌려본다'라는 말도 안되는 구조 때문인 것 같다고 봐 나는. 이게 말이 되려면, 프로그램 정품 하나 사서 다른 사람들에게 돈 받고 복사해 주는 것도 인정해 줘야 되고, 명품 하나 사서 이미테이션 만들어 파는 것도 인정해 줘야 되는 거 아냐? 이거 말이 안되는 거거든.
그런데도 불구하고 만화책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깟 알량한 대여료 몇 푼 내면서, '나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라는 식의 자위를 해대고 있잖아. 그래서 문제가 더 고질적인 거 같아. 명백한 갈취 및 부정거래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이 기형적인 제도 덕분에 그들 스스로 자신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이 말도 안되는 시스템, 이거 정말 악질적인 일이라는 생각 안들어?
이렇게까지 말 해도 늬우치지 못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어.
내가 정리해줄게. 만화책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되면 차라리 불매운동을 해, 어떻게든 싸게 구해서 볼 생각 하지 말고.
비싸면 안 사고 안 보면 되잖아. 비싸니까 사지는 않지만 보기는 해야겠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가 어디있어. 버스, 지하철 덥고 불편해도 왜 타고 다녀? 차 살 돈이 없으니까 그러는 거잖아. 왜 밥은 싼거 먹는데? 비싼 거 사 먹을 돈이 없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마찬가지잖아.
만화책이 비싸서 살 돈이 없으면 사지마. 그리고 당연히 보지도 말아야 겠지. 간단한 거야.
혹시 오지랖이 넓어서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아니, 언제부터 우리나라 만화시장까지 걱정해줬어? 일단 자기 앞가림들이나 잘 해, 쓸데없는 걱정 하지 말고. 보는 사람들이 정당한 대가를 치룰 준비가 되어 있는데도 시장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그건 차후문제야. 일단은 사람들에게 개념 좀 탑재 시키고 시스템도 좀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으니까.
아니, 도대체가 문화상품 알기를 뭐 같이 해서, 제 값 지불하고 뭔가를 얻겠다는 사람을 머저리 취급하는 건 우습고, 대학교수, 그것도 대중예술에 대해 강의한다는 사람이 강단에서, '그래도 만화책은 빌려보는 것 아닙니까?' 같은 말이나 하고 앉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그러면서 본인이 쓴 책은 교재랍시고 다들 한권씩 사라고 하는데 할 말 없더라고.
이거 그 동안 워낙 관행으로 굳어진데다 고질적이기 까지 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는데, 기본은 간단해. 자기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탐을 내면 안된다는 거야.
아, 정말 너무 당연한 거라 말하기도 민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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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Forget-me-not... 2005/07/12 21:21 삭제
Subject: 만화책 대여는 절도행위?
Fonac 님의 블로그에서 '남의 물건 훔치는 게 자랑입니까?' 라는 글을 보고 쓴다. 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본인이 상당한 만화광(;;)이며 용비불패, 프리스트, 아기와나 를 비롯해 십여 종의 만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