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창조론을 더욱 믿지 못하는 한가지 이유는 기독교에 이미 전과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갈릴레이'와 지동설에 얽힌 이야기. 그때만해도 천동설이 유일한 진리라는 것이 기독교를 통해 주입된 당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고, 그것에 반해 지동설을 주장하는 일부가 이단이었다.
지금에 와서야 중세를 비이성의 시대라 생각하고 천동설, 지동설 논쟁을 하나의 웃지 못할 헤프닝으로 받아들이지만 당시에는 안그랬을 것 아닌가. 그때도 당시의 내노라하는 과학자들이 지동설을 자기 나름의 과학에 기반해서 깎아 내리고, 대신 천동설을 또 역시 자기 나름의 과학에 기반해서 추켜 올렸을 것 아닌가. 그리고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말을 믿었을 거고.
이렇게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기독교가 과학을 곧바로 받아들이지 못한체, 단지 자신의 교리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폄하, 무시했던 전과는 무수히 많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들은 그때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고, 그때는 그러고들 살았나봐.' 라면서 웃고 만다. 그런데 그 웃고 말 일이 요즘에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논쟁이라는 형태로.
혹시 모르겠다. 정말로 만에 하나, 후세에 '어, 이번에는 아니었어요. 정말로 창조론이 옳습니다.'라는 일이 발생하게 될지. 하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아니다. 기독교에서 저지른 그간의 전과 때문에라도 나는 창조론을 인정하지 못하겠다. 원래 전과라는 것이 그래서, 한번 전력이 있는 사람은 늘 먼저 의심받는 법 아니던가.
너무나도 유명한 '갈릴레이'와 지동설에 얽힌 이야기. 그때만해도 천동설이 유일한 진리라는 것이 기독교를 통해 주입된 당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고, 그것에 반해 지동설을 주장하는 일부가 이단이었다.
지금에 와서야 중세를 비이성의 시대라 생각하고 천동설, 지동설 논쟁을 하나의 웃지 못할 헤프닝으로 받아들이지만 당시에는 안그랬을 것 아닌가. 그때도 당시의 내노라하는 과학자들이 지동설을 자기 나름의 과학에 기반해서 깎아 내리고, 대신 천동설을 또 역시 자기 나름의 과학에 기반해서 추켜 올렸을 것 아닌가. 그리고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말을 믿었을 거고.
이렇게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기독교가 과학을 곧바로 받아들이지 못한체, 단지 자신의 교리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폄하, 무시했던 전과는 무수히 많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들은 그때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고, 그때는 그러고들 살았나봐.' 라면서 웃고 만다. 그런데 그 웃고 말 일이 요즘에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논쟁이라는 형태로.
혹시 모르겠다. 정말로 만에 하나, 후세에 '어, 이번에는 아니었어요. 정말로 창조론이 옳습니다.'라는 일이 발생하게 될지. 하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아니다. 기독교에서 저지른 그간의 전과 때문에라도 나는 창조론을 인정하지 못하겠다. 원래 전과라는 것이 그래서, 한번 전력이 있는 사람은 늘 먼저 의심받는 법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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