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paper master, 'Robert Sabuda'의 신작이 나왔다. 제목은 'America the beautiful'. 제목 그대로 미국의 이런저런 명소들을 팝업으로 재현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으로.
팝업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전혀 책 같아 보이지 않겠지만 일단 책이다.
퀄리티는 이번에도 역시 상당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오즈의 마법사'를 처음 봤을 때의 신선함은 느끼지 못했다. 앞선 두 걸작 덕분에 내가 무뎌진 탓도 있겠고 소재 자체가 그다지 와닿지 않는 탓도 있겠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전체적으로 좀 밋밋한 분위기인 것도 한몫 했겠고. 사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이미 팝업북의 극한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 이상을 바라는 게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봐도 '이번에는 좀 약했다.'라는 게 중론인듯 하다.
그래도 'Robert Sabuda'라는 이름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서 컬렉션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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