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다이 하드 4.0' 포스터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건데. 세계 각국의 '다이 하드 4.0' 포스터를 모아 놓은 곳 이 있더라고요. 한번 보자고요.
이건 미국 거. 이 영화가 원래는 제목이 저거예요. 'Live Free Or Die Hard'. 그런데 이게 딱 미국인 취향의 제목이라. 저게 뉴 햄프셔 주의 모토에서 따온 거 라는 걸 누가 알겠어요. 아니, 미국에, 사실 주 이름도 별로 안 익숙해. 그런데 그 주의 모토가 뭔지 알게 뭐냐고요. 그래서 외국에 뿌릴 때는 이름을 좀 다듬었습니다.
'Die Hard 4.0'으로. 이번 상대가 디지털 테러범이라, 그냥 4라고 안하고 4.0이라고 했나 보죠? 저렇게 써놓으니까 같은 숫자인데도 왠지 프로그램 버전 같고 그래서 디지털의 냄새가 물씬 나잖아. 나름 센스 있네요. 아무튼 여기까지는 디자인이 비슷비슷하죠. 제목만 바뀌었어요.
자, 이제 한국 포스터다. 일단 제목은 해외판과 같죠. 다만 한글로 썼을 뿐. 앗, 그런데 뒤에 저게 뭐야? 경찰차와 헬리콥터가 폭발하는 멋진 장면이 하나 더 들어가 있네요. 그러니까 이게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인 거죠? 외국에서는 대단한 구글이 국내에 와서는 힘을 못쓰는 이유가 이런 영화 포스터에서도 보이는 거야. 한국인의 취향은 이 쪽이라는 거죠. 오죽했으면 구글이 한국어 페이지 디자인을 바꿨겠어요. 심심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첫 화면에서 당장 클릭할 거리가 없으면 장사가 안 된다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뭐, 아무튼.
이제 마지막으로 중국 포스터를 봅시다. 사실 이거 보여주려고 지금까지 이야기를 끌어왔네요. 중국에 넘어오면서 제목은 '종극경탐 4.0'이 되었네요.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에 부제도 붙어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어때? 딱 봐도 중국스럽지 않아요? 훨씬 복잡다단해졌어요. 일단 한자라는 글자 자체가 좀 그렇지. 딱 압도가 되네. 그리고 존 맥클레인 뒤에 멋진 데코레이션을 봐요. 디지털스러운 느낌을 주고자 이런 저런 도안들을 막 집어 넣었네? 그리고 화면의 여백을 용납하지 않는 저 두 등장인물 사진의 배치를 봐요. 이건 딱 중국답다. 이런 생각 나만 한 건 아닐 거야. 예전에 마이크로 소프트가 아이팟 케이스를 만들었다면 어떻게 됐을지를 장난삼아 꾸며본 동영상이 돌아다녔었는데 마치 그걸 보는 느낌이랄까요?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영화 포스터 하나에도 이렇게 각국의 취향이 반영된다는 게 새삼 재미있어서 급하게 몇 자 적어보네요.
이건 미국 거. 이 영화가 원래는 제목이 저거예요. 'Live Free Or Die Hard'. 그런데 이게 딱 미국인 취향의 제목이라. 저게 뉴 햄프셔 주의 모토에서 따온 거 라는 걸 누가 알겠어요. 아니, 미국에, 사실 주 이름도 별로 안 익숙해. 그런데 그 주의 모토가 뭔지 알게 뭐냐고요. 그래서 외국에 뿌릴 때는 이름을 좀 다듬었습니다.
'Die Hard 4.0'으로. 이번 상대가 디지털 테러범이라, 그냥 4라고 안하고 4.0이라고 했나 보죠? 저렇게 써놓으니까 같은 숫자인데도 왠지 프로그램 버전 같고 그래서 디지털의 냄새가 물씬 나잖아. 나름 센스 있네요. 아무튼 여기까지는 디자인이 비슷비슷하죠. 제목만 바뀌었어요.
자, 이제 한국 포스터다. 일단 제목은 해외판과 같죠. 다만 한글로 썼을 뿐. 앗, 그런데 뒤에 저게 뭐야? 경찰차와 헬리콥터가 폭발하는 멋진 장면이 하나 더 들어가 있네요. 그러니까 이게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인 거죠? 외국에서는 대단한 구글이 국내에 와서는 힘을 못쓰는 이유가 이런 영화 포스터에서도 보이는 거야. 한국인의 취향은 이 쪽이라는 거죠. 오죽했으면 구글이 한국어 페이지 디자인을 바꿨겠어요. 심심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첫 화면에서 당장 클릭할 거리가 없으면 장사가 안 된다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뭐, 아무튼.
이제 마지막으로 중국 포스터를 봅시다. 사실 이거 보여주려고 지금까지 이야기를 끌어왔네요. 중국에 넘어오면서 제목은 '종극경탐 4.0'이 되었네요.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에 부제도 붙어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어때? 딱 봐도 중국스럽지 않아요? 훨씬 복잡다단해졌어요. 일단 한자라는 글자 자체가 좀 그렇지. 딱 압도가 되네. 그리고 존 맥클레인 뒤에 멋진 데코레이션을 봐요. 디지털스러운 느낌을 주고자 이런 저런 도안들을 막 집어 넣었네? 그리고 화면의 여백을 용납하지 않는 저 두 등장인물 사진의 배치를 봐요. 이건 딱 중국답다. 이런 생각 나만 한 건 아닐 거야. 예전에 마이크로 소프트가 아이팟 케이스를 만들었다면 어떻게 됐을지를 장난삼아 꾸며본 동영상이 돌아다녔었는데 마치 그걸 보는 느낌이랄까요?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영화 포스터 하나에도 이렇게 각국의 취향이 반영된다는 게 새삼 재미있어서 급하게 몇 자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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